청송 얼음골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내룡리 1
청송 얼음골에는 산꼭대기에 있던 암석이
물, 햇빛, 바람 등에 의해 부서지고
떨어진 암석 부스러기(테일러스)가
산비탈에 쌓여 있습니다.
테일러스
주로 동결 작용으로 인해 생긴
산꼭대기 암석의 풍화물이
중력에 의해 굴러 떨어져 산기슭에
쌓인 것을 말합니다.
암석 부스러기가 쌓여 있는 지형 하부는
햇빛이 들어가지 못해 차갑고
습한 공기가 만들어집니다.
온도가 32℃ 이상 올라가는 한 여름,
이 차고 습한 공기는 따듯하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빠르게 증발합니다.
더운 여름철 마당에 물을 뿌리면
물이 증발하면서 주변 온도가
낮아지는 것처럼,
청송 얼음골에서도 습기가 증발하면서
주변의 온도를 낮추어 얼음이 만들어 집니다.